제주국제관악·타악 콩쿠르, 2개 부문서 1등 배출
제주국제관악·타악 콩쿠르, 2개 부문서 1등 배출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6.08.15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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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국 173명 참가해 경연···한국 등서 10명 수상 영예
베이스 트롬본·튜바서 1등 나와···오늘 입상자 음악회
15일 제주아스타호텔에서 콩쿠르 입상자와 김영률 심사위원장(앞줄 왼쪽 두번째), 관악제 예술감독 스티븐 미드(앞줄 왼쪽 세번째)가 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일보=박수진 기자]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제11회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이하 콩쿠르)’ 결과 4개 부문 중 2개 부문에서 1등이 배출됐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왕승)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콩쿠르는 튜바·유포니움·베이스 트롬본·타악기 등 4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으며, 모두 18개국에서 173명이 실력을 겨뤘다.

콩쿠르 결과 베이스 트롬본에 바나바스 브린다스(헝가리)가 1등에 선정됐으며, 박창원·전태일씨가 각각 2등과 3등을 차지했다.

유포니움 1등은 릴리아 모우린(프랑스)이며, 쿄헤이 안도·아야카 사토(일본)가 각각 2·3등에 선정됐다.

베이스 트롬본에서 1등을 차지한 바나바스 브린다스는 “콩쿠르에 참여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연습을 하는데 힘들었지만, 아름다운 제주에서 열린 콩쿠르에서 수상을 하고 돌아갈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포니움 1등 입상자인 릴리아 모우린은 “유포니움 경연을 벌이는 대회는 세계적으로 2~3개밖에 없다”면서 “수준 높은 관악제에서 1등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연주자로서 성장 하겠다”고 말했다.

튜바와 타악기(퍼커션) 부문에는 1등이 배출되지 않았다.튜바 2등에는 게르겔리 엔드레 루칵스(헝가리), 3등은 세바스티안 페레즈(프랑스)이다.타악기(퍼커션) 2등은 아카히로 오바(일본), 3등은 알바로 알베스(포르투칼)에게로 돌아갔다.

주최 측은 1등에게 7000달러, 2등에게 5000달러, 3등에게 4000달러를 각각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콩쿠르 입상자들은 16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21회 제주국제관악제 및 제11회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폐막식을 겸해 열리는 입상자 음악회에서 제주도립 교향악단과 협연할 예정이다.이날 연주회에서는 제주국제관악제 예술감독인 스티븐 미드가 지휘봉을 잡는다.

박수진 기자  psj8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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