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섬 휘감는 관악 선율... 여름 낭만을 선물하다
제주섬 휘감는 관악 선율... 여름 낭만을 선물하다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6.08.08 1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국제관악제 어제 개막
9일 마에스트로콘서트 등
관악기수리·사진전도 열려

[제주일보=박수진 기자] ‘제21회 제주국제관악제 및 제11회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가 8일 개막한 가운데, 9일부터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사)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왕승)는 오는 16일까지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도내 곳곳에서 제주국제관악제 및 타악콩쿠르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 둘째 날인 9일 오후 3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연세심포닉윈드오케스트라(한국)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오후 8시 관악계 거장들이 참여하는 ‘마에스트로 콘서트’가 열린다. 콘서트에는 톨모드 플라텐(유포니움), 루드비크 알레르트와 오승명(마림바2중주), 이소인(피아노), 제네바브라스퀸텟(스위스) 등이 출연한다.

야외에서 관악 선율을 들어보는 것도 매력적일 것 같다. 이날 오후 8시 제주해변공연장에서는 울산대학교심포닉밴드(한국)와 CNS 윈드오케스트라(한국), 중앙라인강관악단(독일)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서귀포 천지연야외공연장 무대에는 국민대학교심포닉윈드오케스트라(한국), 빅토리아윈드오케스트라(한국), 인천연수구립관악단(한국)이 오른다. 이날 오후 6시 제주도교육감 관사였던 놀래올래에서 메나제리브라스퀸텟(일본)과 광양초 관악단의 연주도 들을 수 있다.

이날부터 콩쿠르도 펼쳐지는데, 서귀포예술의전당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각각 튜바·베이스 트롬본 부문 제1차 예선이 진행된다. 1차 예선 통과자는 11일 2차 예선을 치르게 된다.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부대행사 관악기 수리(제주도문예회관 로비)와 제주국제관악제 사진전(제주해변공연장 전시실)도 볼거리다.

김왕승 위원장은 “여름밤을 수놓을 금빛 관악의 향연은 오는 16일까지 제주의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줄 것”이라며 “관악과 함께 즐거움과 낭만이 가득한, 잊혀지지 않은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초대장을 띄웠다.

박수진 기자  psj89@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