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등학생 2021년까지 4000여 명 증가 전망
도내 초등학생 2021년까지 4000여 명 증가 전망
  • 박미예 기자
  • 승인 2016.08.0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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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2016~2021년 초·중·고·특수학교 중기 학생 배치 계획' 발표
그래픽=이현충 기자 lhc@jejuilbo.net

[제주일보=박미예 기자] 제주지역 초등학생이 올해를 기준으로 2021년까지 4000여 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학령인구, 학생 수 변화 추이, 교원 수급, 교육시설 등 교육여건을 반영해 ‘2016~2021년도 초·중·고·특수학교 중기 학생 배치 계획’을 확정하고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생은 ▲올해(4월 1일 기준) 3만8272명 ▲2017년 3만9190명 ▲2018년 4만481명 ▲2019년 4만1772명 ▲2020년 4만1877명 ▲2021년 4만2555명으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대부분의 지역과 상반되는 모습으로, ‘제주살이’ 열풍에 따라 어린 나이의 자녀를 둔 다른 지역 부부들이 제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추계됐다.

중학생은 올해 2만629명에서 2017년 1만9718명, 2018년 1만9469명, 2019년 1만9233명으로 점차 줄어들다가 현 초등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황금돼지띠 베이비붐(2007년생)의 영향으로 2020년 1만9996명, 2021년 2만571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고등학생은 ▲올해 2만2936명 ▲2017년 2만2343명 ▲2018년 2만1231명 ▲2019년 2만26명 ▲2020년 1만9175명 ▲2021년 1만8998명 등 2020년 이후 2만명 선이 무너지고 감소 일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도교육청은 내년 중학교 3학년 학생 수가 올해보다 814명 감소할 것으로 추계되자 밀레니엄 베이비붐으로 한시적으로 늘렸던 도내 평준화고 6학급을 도로 감축하고, 고등학교 학급당 인원도 평균 약 33명에서 32명으로 줄여 교실 수업 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한편 매년 수립되는 도교육청 중기 학생 배치 계획은 적정 교육환경 조성, 교육정책 수립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박미예 기자  my@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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