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10일 제주도청 앞에서 피켓 시위 벌여…14일 기자회견 예정
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로 마을이 포함된 난산리의 비상대책위원회가 9, 10일 이틀간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9일 1인 시위자로 나선 김경배 난산리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500여 평 대지의 집을 비롯해 1000여 평의 땅이 건설 예정지로 포함됐다”며 “조상 대대로 살아온 삶의 터전을 하루아침에 잃게 됐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공항 이용객만 사람이냐, 우리 주민들도 인권 있는 사람이다’, ‘도지사들만의 숙원사업 즉각 백지화하라’, ‘제2공항으로 더 몸살을 앓게 될 제주의 자연’ 등의 구호가 담긴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를 진행했다.
한편 난산리 비상대책위는 오는 14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Tag
#N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