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ㆍ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 이하 재단)은 4ㆍ3사건의 진실을 이해하고 미래지향적 평화이미지 확산을 위해 실시한 제17회 전국청소년4ㆍ3문예공모 입상작품집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월 10일부터 4월 29일까지 실시된 이번 공모에는 전국 145개 중·고등학교에서 1144편(시 800, 산문 223, 만화 121)의 작품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입상작이 결정됐다.

시 부문에는 채서영 학생(대청중학교 3)의 ‘새싹의 힘’, 이다현 학생(여의도여자고등학교 3)의 ‘사진’이, 산문 부문에는 왕태얼 학생(신성여자중학교 2)의 ‘열리고 있는 역사의 문’, 오승화 학생(서귀포고등학교 2)의 ‘영웅’이, 만화 부문에는 김나연 학생(제주동여자중학교 1)의 ‘노란 리본 달린 국화꽃’, 오진아 학생(제주중앙여고 1)의 ‘ism’이 각각 부문별 대상 수상작품으로 선정됐다.

재단은 이 작품집을 전국 학교 및 교육기관 등에 배포해 청소년들이 4ㆍ3의 진실을 토대로 평화·인권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