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해파리‧불가사리 등 관리 강화
독성해파리‧불가사리 등 관리 강화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5.12.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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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유해해양생물 지정‧관리 고시 제정
보름달물해파리, 아므르불가사리

해파리와 적조, 불가사리 등 해양생태계와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유해해양생물에 대해 위해성 평가를 도입하는 등 유해해양생물 관리가 강화된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생태계와 유해해양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유해해양생물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고시’를 제정했다고 7일 밝혔다.

고시 제정으로 여름철 제주연안의 불청객인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 등 관련 법률이 지정한 유해해양생물 13종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기후변화와 해양오염 등으로 발생해 우리나라 연안에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큰 생물종을 조사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이를 평가해 유해생물로 신규 지정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제정된 고시는 유해해양생물에 대해서는 위해성 평가를 도입해 생물종의 생태적 특성, 사람이나 다른 생물에 미치는 영향과 피해 등을 판단해 위해성 등급을 정하기로 했다.

1급은 인적·물적 피해가 크거나 위해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종이다.

2급은 1급에는 해당하지 않으나 앞으로 위해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종이다.

평가를 통해 유해해양생물로 지정되면 종별 세부 관리 방안을 세워 제거·방제 등 적극적인 관리를 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피해 가능성이 높은 해양생물의 관리를 위해 부산, 인천 등 주요 항구 17곳과 인근 연안 등 50여 개 정점에서 격월주기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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