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돌하르방’ 문화콘텐츠로 깨어나다
‘제주 돌하르방’ 문화콘텐츠로 깨어나다
  • 이민영 기자
  • 승인 2016.06.21 2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지역기반 캐릭터 '제돌이' 소속사 ㈜시와월드
애니메이션 제작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 목표
사회적기업 시와월드 인터뷰 <박재혁 기자 gamio@ jejuilbo.net>

“지역기반 캐릭터로 제주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제주의 문화와 전통, 아름다운 환경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시와월드(대표 우영진)는 향토문화커뮤니티 전문 기업이다.

㈜시와월드는 제주도민들의 안녕과 행복을 지키는 수문장인 돌하르방을 기반으로 캐릭터 ‘꼬마하르방 제돌이’를 개발해 지역의 문화와 관광자원화에 앞장서고 있다.

제돌이는 2012년 ‘아이러브 캐릭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한국 캐릭터 문화 산업협회’에서 지역캐릭터상을, 2013년에는 ‘제주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상을 받는 등 이미 캐릭터 관련 업계에서는 유명하다.

우영진 대표는 “제돌이는 ‘제주국제감귤박람회’ 홍보 캐릭터 및 제주사회적경제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라며 “소멸위기에 처한 제주어를 되살리기 위해 ‘제주어 지킴이’로서도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와월드는 2010년 제주어가 유네스코로부터 소멸위기의 언어 4단계(소멸될 것이 확실시 되는 단계)로 지정된 이후 제돌이를 주인공으로, 제주어를 지키기 위해 유아용 제주어 교육 책을 발간하는 등 제주어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시와월드는 제주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제돌이를 주인공으로 한 탐구형 환경에듀테인먼트 애니메이션 ‘제라진 탐라수호대’를 제작하고 있다.

우영진 대표는 “제돌이가 제주지역의 사랑으로 성장해 온 지역캐릭터이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캠페인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돌이를 제주지역 대표 캐릭터로 더욱 성장시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애니메이션 외에도 공연이나 뮤지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emy@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