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일부 관광지 시설물 관리 허술
서귀포시 일부 관광지 시설물 관리 허술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6.06.21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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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또폭포 안전 난간 파손 등 안전사고 우려
외돌개 안전난간 파손 모습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지만 서귀포시 지역 일부 관광지에서 시설물 관리가 허술,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21일 서귀포시 강정동(강정통물로)에 있는 엉또폭포에는 최근 산간에 비가 내려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져 많은 관광객들이 전망대로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부 관광객들은 물줄기를 가까이서 눈과 카메라 렌즈에 담기 위해 전망대 입구 오른쪽에 있는 바위로 다가가 위험해 보였다.

이곳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안전난간이 설치됐었지만 최근 파손, 임시로 안전 테이프만 감아 놓아 출입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 이날 서귀포시 서홍동 천지연폭포 상류에 위치한 걸매생태공원은 산책로 곳곳에서 갈라지고 움푹 팬 나무데크 시설이 있어 넘어져 다칠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서귀포시 대표 관광지인 외돌개 산책로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관광객 이모씨(36)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 위해 서귀포시 유명 관광지를 찾아다니고 있는데 곳곳에서 파손된 시설물이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서귀포시가 주요 관광지에 대한 시설물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외돌개 등 관광지에 설치된 안전난간 등 부분 파손이 된 것을 확인해 안전사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수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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