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다문화가족 사진촬영 3000번째 탄생 '눈길'
제주서 다문화가족 사진촬영 3000번째 탄생 '눈길'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6.06.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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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인클로버재단, 2010년 8월 서울권 등서 봉사 시작 '6년 만에 달성'
19일 서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사회복지법인 인클로버재단(이사장 한용외)이 진행하는 다문화가족 사진촬영에서 3000번째 가족이 탄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희종 인클로버재단 이사(와이즈허브 대표), 김세진 한국아트체인 상무, 정규봉 22미술경영연구소 소장, 이왈종 화백, 루엔티반 3000번째 가족(6명), 허법률 서귀포시부시장, 한용외 인클로버재단 이사장, 안성태 카이스트 교수, 임명옥 인클로버재단 이사(주식회사 인클로버 대표)

사회복지법인 인클로버재단(이사장 한용외)이 전국을 돌며 다문화가족 사진촬영을 하는 가운데 제주에서 3000번째 가족이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19일 서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다문화가족 사진촬영에 나선 루엔티반씨 가족.

이날 루엔티반씨 가족은 다문화가족 사진 촬영을 해준다는 서귀포시다문화가족지원세터의 연락을 받고 참여하게 됐다.

대형 가족사진과 함께 고급 호텔 숙박권을 선물 받은 루엔티반씨 남편은 “사진 촬영을 위해 부인이 직접 고른 청색 옷을 아이들과 맞춰 입고 왔다”라며 “장모님이 베트남에서 오셔서 기념으로 가족사진을 찍으러 왔는데 이렇게 3000번째 가족으로 선정돼 선물도 받고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사진 촬영은 인클로버재단이 전국의 다문화지원센터와 다문화 관련 시설을 돌며 ‘다문화가족 사진촬영’을 매월 두 차례씩 진행하는 것이다.

2010년 8월부터 6월 현재까지 서울권 34곳, 인천・경기 지역 28곳, 대구・부산・울산・경상남도 15곳, 강원・대전・세종・충청남도・전라남북도 33곳 등지에서 모두 110차례에 걸쳐 2991가족의 모습을 담았다.

서귀포시청에 열린 사진촬영에는 다문화 가족 56가정이 참여했으며, 삼성여자고등학교 다문화동아리 ‘헤세드’에서 사진촬영 안내 등 봉사활동을 했다.

인클로버재단은 삼성전자와 삼성사회봉사단, 삼성문화재단과 복지재단 사장을 역임한 한용외 이사장이 2009년 사재 10억원을 들여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을 목적으로 설립한 재단이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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