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술자리가 빈번해지는 가운데 연이틀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3일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한모씨(47)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2일 오후 11시15분쯤 제주시 옛 신성여고 부근에 내리면서 “여기가 서귀포지 제주시냐”며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오후 10시10분쯤에는 제주시 삼담치안센터 인근에서 택시기사에게 택시요금을 외상으로 할 것을 요구한 뒤 택시 기사가 이를 거절하자 폭력을 휘두른 승객이 입건됐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