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중단된 제주 감귤 일본 수출 시동
7년간 중단된 제주 감귤 일본 수출 시동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4.03.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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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중단됐던 제주 감귤의 일본 수출 재개에 시동이 걸렸다.

한국감귤수출연합(대표이사 송창구 제주감귤농협 조합장)은 제주농협과 함께 일본 수출 감귤 재배농가를 육성하고, 일본 시범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한국감귤수출연합과 제주농협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FOODEX JAPAN 2024’ 박람회에 참가해 한라봉, 천혜향 등 만감류 및 신품종 미니향을 일본 현지에 선보였다. 한국감귤수출연합과 제주농협은 제주 감귤과 감귤 가공품에 관심을 표한 일본 바이어들과 수출 관련 세부 사항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송창구 대표이사는 “일본에 한류 바람이 일고 한국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는 지금이 일본 수출 재개의 적기라 판단한다”며 “고품질 감귤을 일본에 수출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제주 감귤이 일본 감귤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감귤은 2000년 감귤 2807t이 일본에 수출되는 등 2000년대 현지에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수출 단가 저하와 일본 소비자의 자국산 선호로 수출 물량이 점차 감소했고, 2017년 이후 제주 감귤의 일본 수출이 끊긴 상태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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