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2.5m 낚싯줄 제거, 구조 작업 계속…구조단 "한결 자유롭게 유영"
남방큰돌고래 ‘종달’의 꼬리에 얽혀 있던 낚싯줄 일부가 제거됐다.
해양다큐멘터리팀 돌핀맨,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 핫핑크돌핀스로 구성된 ‘제주 돌고래 긴급구조단’은 지난 29일 오전 11시 59분쯤 남방큰돌고래 종달의 꼬리에 얽혀 있던 낚싯줄 일부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제거된 낚싯줄의 길이는 2.5m, 무게 196g이다. 현재 종달의 꼬리에는 약 30cm 가량의 낚싯줄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단은 꼬리에 남아 있는 낚시줄과 입과 몸통에 걸려 있는 낚싯줄 제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구조단 관계자는 “낚싯줄이 제거된 종달은 한결 자유로운 모습으로 유영 중”이라며 “어미 남방큰돌고래와 밀착해 유영하는 모습이 확인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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