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엄마가 행복하게 일할 이름처럼 착한 회사 꿈꿔요"
"모든 엄마가 행복하게 일할 이름처럼 착한 회사 꿈꿔요"
  • 문서현 기자
  • 승인 2016.06.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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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인형만들기 사업 통해 사회공헌 활동 앞장
사회적기업 해피맘 하우스 김미경 대표 인터뷰 <박재혁 기자 gamio@ jejuilbo.net>

해피맘하우스 ‘엄마가 행복한 집’. 마음이 행복하고 정신이 건강한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착한 회사’를 만들어 가는 것이 해피맘하우스 김미경 대표의 기업경영 철학이다.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에 위치한 ㈜해피맘하우스는 친환경 원단을 이용해 제주의 상징인 돌하르방과 감귤, 말 등의 제주형 캐릭터 인형을 제작하고 직접 인형 만들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다.

김 대표는“우연히 제주 면세점 앞에 테디베어가 한복을 입고 있는걸 보고 의아했다”며 “제주를 대표하는 캐릭터들이 한복을 입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찾아 봤지만 어느 관광지에도 찾아 볼 수 없어 직접 제작해 보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12년간 인형 작가를 했던 경험을 살려 제주 캐릭터 인형 만들기 사업에 도전장을 던졌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지금의 ㈜해피맘하우스다.

이렇게 제주형 캐릭터 인형제작과 인형만들기 사업을 시작해 현재 제주 대표 캐릭터인 돌하르방 인형인 ‘하르야’와 ‘하르미’가 탄생했고, 최근 말ㆍ당근ㆍ감귤ㆍ해녀 등 제주를 대표할 수 있는 캐릭터 인형들을 개발해 디자인 등록도 완료했다.

현재 ㈜해피맘하우스는 5명의 ‘엄마 선생님’이 근무하고 있으며,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 바느질공예와 인형만들기 체험을 통한 정서순화와 배려심 함양을 위한 전통문화 교육을 진행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인형제작에 사용되는 원단은 국내 업체가 생산하는 친환경원단으로 인형을 만드는 아이들의 인체에 무해한 것이 장점이다.

또 ㈜해피맘하우스는 미혼모와 한 부모가정의 사람들을 고용해 인력을 창출하고 있으며 고아원이나 양로원,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무료 강의와 인형만들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김 대표는 “미혼모들이 여건 상 사회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 해피맘하우스를 설립하게 됐다”라며 “회사 이름처럼 미혼들을 포함한 모든 엄마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해피맘하우스는 2013년 5월 법인을 설립해 같은 해 9월 예비적사회기업으로 등록하고 2016년 2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이와 함께 여성기업 인증과 전통문화 인성교육기관 공감학교로도 인증 받았다.

문서현 기자  startto@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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