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지리학사
한국 전통지리학사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6.05.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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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학 제주대 교수(지리교육전공)의 ‘한국 전통지리학사’가 2016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이 책은 고대로부터 1910년 한일강제병합 이전까지 전통지리학의 궤적을 과학문명사적 관점에서 살펴본 책이다.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전기, 후기)로 구분해 전통지리학을 정리했다. 이 책에서는 전통지리학을 한국에서 서양의 지리학이 도입되기 이전 고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지리적 지식과 사고를 포괄하는 것으로 봤다.

1장 전통 지리학의 내용과 성격, 2장 조선시대 이전의 지리학, 3장 조선전기의 지리학, 4장 조선후기의 지리학, 5장 근대적 지리학의 도입과 한계 등으로 구성됐다.

전통의 원칙에 따라 지도학과 지지학을 두 축으로 해 전통 지리학의 통사를 정리한 결과물이다. 전통 시대의 지리학은 ‘왼쪽에는 지도, 오른쪽에는 지리서’라는 뜻의 ‘좌도우서(左圖右書)’로 압축된다. 들녘. 3만8000원.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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