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늘면서 주차장 모자라" 교통 개선 주문 많아
"인구 늘면서 주차장 모자라" 교통 개선 주문 많아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3.03.26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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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제주시장에게 지역현안 뭘 건의했나] 11. 삼양.봉개동
삼양 특정 구간별 교통정체 개선, 배차간격 단축-일방통행 지정 등 요구
봉개는 버스 회차지 이설 관련 제안...음식물쓰레기 악취 저감 등 요청도

삼양동과 봉개동 주민들은 교통주차난에 대한 해소 주문이 많았다.

삼양동 주민들은 행복주택과 국민체육센터 조성으로 주차난이 심화했다며 주차장 확충을 요구했다. 제주시는 행복주택 내 기존 주차면 3배 이상 주차장을 확보하도록 한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삼양3동 버스 배차간격이 길어 고령자들이 힘들다며 배차시간 단축과 승차대 설치 주문했고, 제주시는 배차 확대는 예산 등 이유로 불가 입장을 밝히고 정류장은 설치했다.

특히 주민들은 삼양초 앞 도로 등하교시간대 교통이 복잡하고 사고 위험이 높아 일방통행 지정을 요청했다. 제주시는 주민의견 수렴 결과 반대가 많아 추진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또 삼양 롯데시네마~삼양파출소 사거리 구간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우회전 차로 확장을 요구했다. 제주시는 도로 구조와 시설 기준 등 관련 규정을 검토하겠다고 안내했다.

삼양동 주민 다수는 지역 인구가 빠르게 증가한 데 비해 공영주차장 확보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제주시는 공영주차장 부지 매입과 조성을 상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봉개동 주민들은 번영로 개통으로 회천에서 번영로로 진입하는 과정에 교통 체증이 매우 심각하다며 버스회차지에 설치된 규제봉(시선유도봉) 철거 및 우회전 전용차로 개설을 요구했다.

제주시는 시선유도봉 철거 및 회차지 이설 추진에 맞물린 우회전 차로 검토 계획을 밝혔다.

봉개동 주민들은 (봉개매립장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 등) 악취 저감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주문했다. 제주시는 음식물 건조화 등 처리방법 변경을 포함해 악취 저감 추진 상황을 알렸다.

삼양동과 봉개동 주민들 모두 도시계획도로 개설에도 속도를 내줄 것을 행정에 주문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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