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제주관악작곡콩쿠르 끝으로 폐막
21일 폐막하는 제28회 제주국제관악제의 마지막 공연에서 초연될 제주 민요 기반 관악 창작곡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21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2회 제주관악작곡콩쿠르를 끝으로 폐막한다.
이날 본선 진출에 성공한 젊은 작곡가들의 제주 민요 토대 관악 창작곡 다섯곡이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의 연주로 세계 초연될 예정이다.
올해 본선 진출자들은 전원이 한국인이다.
김정현 작곡가는 ‘사롬바당’으로 실력을 겨룬다. 제목은 제주어로 사람바다라는 뜻이다.
제주도 민요 멜 후리는 소리가 가진 역동적이고도 약간은 느린 템포의 분위기로 바닷가 사람들의 느긋한 희로애락을 드러낸다.
변현정 작곡가는 ‘용천검’을 선보인다. 관악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으로 제주 민요 용천검의 선율을 기반으로 천하 제일의 명검인 용천검을 설명하는 네 가지에 시선을 드러낸다.
한상욱 작곡가는 ‘멜 후리는 소리’를 출품했다. 제주 민요 멜 후리는 소리의 선율이 현대인 입맛에 맞게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어법으로 변주해 선보인다.
조우영 작곡가는 다양한 형식의제주도 민요 네가지(너영나영, 오돌또기, 이어도사나, 서우젯소리)를 활용한 판타지 느낌의 제주 환상곡을 선보인다.
정재민 작곡가는 설문대할망부터 이어진 제주의 높은 기상을 드러내는 제주찬가-너영나영을 선보인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