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급 관악인과 재즈 매력 제주에 알릴 것”
“정상급 관악인과 재즈 매력 제주에 알릴 것”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3.03.19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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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제주국제관악제 주요 출연진 인터뷰
제28회 제주국제관악제 봄 시즌 주요 출연진들이 본지 카메라를 향해 환히 웃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제프 안토니우크, 진푸름, 옌스린더만, 호세 마누엘 바스케스 칼라타유드, 나가사와 쇼헤이. 김나영 기자.

“제주에서 큰 규모의 재즈 축제를 선보인 적이 없었기에 도민이 재즈를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궁금했죠. 하지만 공연 중 관객이 보였고 이들은 너무 좋은 표정으로 봐줬어요.(알토 색소포니스트 진푸름)”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28회 제주국제관악제 봄 시즌 주요 출연진을 소개했다.

이날 축제 예술감독 옌스 린더만은 “제주국제관악제는 세계 저명한 관악 축제로 바람과 관악은 상통한다”며 “올해는 관악 저변확대를 위해 클래식 연주를 너머 다른 음악 스타일인 재즈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한국인으로 북미권 정상급 실력의 솔리스트로 평가 받는 알토 색소포니스트 진푸름은 “한국에서 공연한 지 8년만인 것 같다. 모두가 어우러질 수 있는 재즈로 도민을 만나 기쁘다”며 “재즈는 어느 정도의 형태와 멜로디가 있지만 연주자들끼리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순간적 이미지를 즉흥적으로 함께 만들어 나가는 음악”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상급 테너 색소포니스트 제프 안토니우크는 “축제에서 느낀 최고의 기쁨은 많은 연주자들과 만나고 소통할 때”라며 “특히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잘 받아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해 제주국제관악콩쿠르에서 유포니움 부문에서 우승한 스페인 호세 마누엘 바스케스 칼라타유드는 “지난해 콩쿠르에서 1위 타이틀을 거머쥔 뒤 확실히 솔리스트로서 연주 기회가 유럽권을 중심으로 늘어났다”며 “올해 라이징 스타 콘서트에 서게 되면서 경연 때와는 다른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연주하고 감상하는 분위기가 즐거웠다”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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