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보양식’ 뱀장어 원산지 판별 쉽게 한다
‘여름 보양식’ 뱀장어 원산지 판별 쉽게 한다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6.05.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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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은 뱀장어의 원산지를 쉽고 빠르게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육안으로는 종이나 원산지를 알기 어려운 뱀장어 5종을 쉽고 간단하게 구별할 수 있는 ‘종 특이패턴 판별법’(일명 ‘원스텝 DNA 판별법’)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뱀장어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지만, 최근 뱀장어의 자원량이 감소하면서 외형이 비슷한 수입산 뱀장어가 국산으로 둔갑해 유통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뱀장어는 무태장어를 비롯해 극동산뱀장어, 동남아뱀장어, 북미뱀장어, 유럽뱀장어 등 5종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들 5종 뱀장어의 DNA를 추출하지 않고 살점을 떼어내 시약 처리만 하면 종을 판별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했다.

그 동안은 DNA 추출, 유전자은행 비교 등 17시간이나 걸리는 8단계 염기서열분석법을 주로 사용했다.

이번 최첨단 유전자분석기법 개발로 실험시간이 4시간으로 크게 줄어들고 비용도 절반 수준으로 낮아지게 됐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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