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물로 다양한 음료 만들기 도전!"
“제주 물로 다양한 음료 만들기 도전!"
  • 이민영 기자
  • 승인 2016.05.24 1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정 ‘제주 물’과 유기농 ‘에티오피아 원두’의 만남
예비 사회적 기업…더치커피 제조업체 '위드오(WithO)'
사회적 기업 위드오 인터뷰 사진 <박재혁 기자 gamio@ jejuilbo.net>

“깨끗한 제주 물로 만든 차별화된 음료를 만들고 싶어요.”

사람들에게 건강한 재료와 생각,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예비 사회적 기업 ‘위드오(WithO)’는 유기농 더치커피 제조업체다.

위드오 홍근화 대표는 2011년 서울에서 친환경 농산물과 수산물 등을 대기업에 납품하는 유기농 유통회사 '위드오'를 설립 운영해 오다 2014년 제주로 회사를 옮겨와 더치커피만을 생산해 팔고 있다.

홍 대표는 “위드오의 커피는 청정 제주의 맑고 깨끗한 물과 에티오피아 현지 전용 농장 3곳에서 가져온 원두로 만든다”며 “물의 성분에 따라 커피의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제주의 물을 사용한다는 것은 위드오 만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생산 이력 추적이 가능한 에티오피아 유기농 전용 농장 원두만을 사용해 커피를 만들고 있다”며 “전용 농장의 원두를 사용하기 때문에 1년 내내 동일한 품질의 제품이 생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드오 더치커피 종류는 에티오피아 농장(게마드로, 구마르, 베베카)에서 가져오는 원두에 따라 3종류로 나뉜다.

게마드로는 고유한 향기와 높은 품질로 커피 애호가들에게 최고의 ‘하이랜드 커피’로 인정받고 있으며 풍성한 산미와 바디감, 초콜릿 향을 느낄 수 있다.

구마르는 울창한 열대우림 아래에서 전통적인 유기농법과 현대식 관리방식을 채택해 카페인이 적고 와인향이 나며, 베베카는 부드러운 산미와 가벼운 바디감을 즐길 수 있다.

위드오의 더치커피는 풍부한 맛과 향을 내기 위해 모든 생산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며 하루 500ℓ 정도의 커피만을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더치커피는 전국 이마트 자연주의 매장 35개점과 백화점 등에 입점 돼 있으며 제주에서는 제스코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마시는 회사’를 꿈꾸는 홍근화 대표는 커피를 기본으로 다양한 음료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

그는 “깨끗한 제주의 물로 만든 차별화 된 제품들을 개발하고 싶다”며 “다양한 형태의 음료를 만들어 위드오를 ‘마시는 회사’로 만들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재 위드오가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준비와 정보가 필요할 것 같다”며 “내년 하반기를 예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emy@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