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대한 인식 확대 호평...홍보 다각화 과제
제주에 대한 인식 확대 호평...홍보 다각화 과제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2.12.27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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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제주국제관악제 평가회

올해 제주국제관악제가 제주도 인식 향상에 기여했고, 우리나라 대표적 공연예술축제라는 인식율도 높아 호평을 받았다.

다만 시즌제 정비, 홍보 다각화, 참여 및 관람 환경 변화 등이 향후 과제로 제시됐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철)는 27일 2022 제주국제관악제 평가회를 열고 이들이 주식회사 마에스트리에 조사를 의뢰해 실시한 축제 평가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방문객 650명, 참여자(국내외 뮤지션) 286명이 조사에 참여한 이 보고서는 올해 축제 성과로 ▲팬데믹 이전 축제 형태로 전환·복귀 ▲지역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확대 ▲프로그램 내용·수준 기대 욕구 충족 등을 꼽았다.

축제가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프로그램 축소와 비대면 진행 방식으로 이어져왔다면, 올해는 다시 해외 팀이 무대에 올랐고, 대면 진행 방식으로 복귀해 예년 개최 형태를 회복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또 방문객과 참여자 대부분이 축제로 제주도에 대한 인식이 향상(5점 만점에 방문객 4.36점, 참여자 4.27점)됐고, 축제 지속 개최에 대한 지지(5점 만점에 4.63점)가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설문에 응한 참여자들이 축제를 대표적인 국내 공연예술축제(5점 만점에 4.24점)로 인식하는 비율이 높았다.

주요 과제로는 ▲시즌제 정비 ▲홍보 다각화 ▲참여 및 관람 환경 변화 등이 제시됐다.

시즌제 정비와 관련, 지난해부터 축제 방향성이 대중성과 전문성으로 나뉘어 시즌제가 운영 중인 가운데 두 시즌 간 규모 차이가 호응(집객)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홍보 콘텐츠 다각화와 관련, 정보습득을 위해 별도로 온라인이나 SNS채널을 활용하지 않은 경우(19.9%)가 많은 점을 들며 채널 활용도를 높이고, 게시할 만한 콘텐츠 강화를 주문했다.

참여 및 관람 환경 변화와 관련, 제주를 처음 찾거나 공연장소에 대한 지역 정보가 부족한 관악인들을 위해 관련 가이드 보완이 주문됐다.

또 여름 시즌 야외 공연에서 무더위와 햇빛을 피할 휴게 편의 장치, 공연장 내 관람예절 강화가 주문됐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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