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제주 휘감는 '금빛 선율'
가을 제주 휘감는 '금빛 선율'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2.11.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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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제주국제관악제 가을 시즌 18일 개막
21일까지 제주도 일원
제27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 경축음악회

올 가을 금빛 선율이 다시금 제주를 휘감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상철)은 18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27회 제주국제관악제 가을시즌을 개막하고 오는 21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축제를 이어간다.

이번 축제 가을시즌은 ▲앙상블공연 ▲라이징스타콘서트 ▲박물관관악제 ▲세계토속관악공연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개막공연은 첫날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목관 5중주 팀인 앙상블 ‘모인’과 미국 육군 금관 5중주 팀 The U.S. Army Brass Quintet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날 조직위의 위촉을 받아, 재일교포 작곡가 박수현씨가 제주민요를 주제로 목관 5중주곡으로 작곡한 ‘제주민요 모음곡’이 앙상블 ‘모인’의 연주로 초연된다.

The U.S. Army Brass Quintet는 미군 관악단 중에서도 가장 존경받고 많은 관객이 찾는 팀 중 하나다. 재미있는 연주방식과 레퍼토리로 유명하다.

축제기간 라이징스타콘서트와 세계토속관악공연이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한 차례씩 총 2회 이뤄진다.

제주국제관악제가 배출한 관악 인재를 조명하는 라이징스타콘서트는 18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 19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양일 간 지난 여름 제17회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베이스트롬본 부문 우승자 Kazuya Kubota(일본)와 유포니움 부문 우승자 Jose Manuel Vazquez(스페인), 2014년과 2020년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1위 없는 2위로 2회 입상한 퍼커셔니스트 김지연이 출연한다.

세계토속관악공연은 20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21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세상에서 가장 긴 악기로 불리는 스위스 알프스의 전통 관악기인 알프혼을 우리나라 연주 팀 알펜로제가 연주한다.

이외 슬로바키아 전통악기의 여왕 푸야라(베로니카 비타스코바), 민속 음악의 본고장 안데스지역에서 연주된 쌈뽀냐와 깨나(라파엘 몰리나), 3000년 역사의 중국 리드 관악기 셩(후앙 렁 이)이 연주된다. 우리나라 전통 관악기에는 피리(이석주)가 장구(원안철) 반주에 맞춰 선보인다.

이외 축제기간 앙상블공연과 박물관관악제가 이어진다.

한편 당초 가을시즌에 계획됐던 제2회 제주관악작곡콩쿠르와 재즈공연 ‘Jazz in Jeju’는 유류비, 항공료 급등 등으로 내년 3월로 변경 개최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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