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노인 운동 처방 기대…편의성 제고는 과제”
“AI로 노인 운동 처방 기대…편의성 제고는 과제”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2.10.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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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노인 헬스케어서비스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단 고령자가 타인의 도움 없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편의성과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제주연구원 고령사회연구센터는 5일 ‘제주 고령자 AI 체형 분석을 통한 운동 처방 헬스케어 키오스크 제품 개발 및 현장 적용 전략’을 주제로 고령사회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고령자를 대상으로 AI 알고리즘 체형 분석을 통해 운동을 처방하고 식단 정보를 제공하는 헬스케어서비스의 개발과 이용 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서비스는 도내 경로당 10곳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토론에 나선 오남선 대한노인회 서귀포시지회 사무국장은 “최근 대중화되고 있는 키오스크와 AI를 융합해 개발되고 있는 헬스케어서비스는 어르신들의 체형을 AI로 진단해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함으로써 건강 증진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다만 키오스크는 도움을 주는 사람이 없는 기계이기 때문에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설명서만으로 이해되지 않을 경우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 추진 방향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겠다는데 대해 공감한다”며 “헬스케어서비스가 일회성에 그쳐 방치되지 않도록 더욱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공선희 제주고령사회연구센터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제주에서도 어르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고령친화제품과 헬스케어서비스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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