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김녕.함덕리 일대서 3차례 제주바다플로깅 진행
10월 8~9일과 15~16일 성산일출봉 일대서 블루밍 페스타
청정 제주를 블루밍(Blooming)하는 여정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제주메세나협회(회장 양문석)는 지난달 28일 성산일출봉 인근 속칭 섬여에서 2022 환경 개선 프로젝트 ‘블루밍 페스타’의 일환으로 오션 클린업(수중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윙스오브오션 소속 다이버 10명이 수중에서 폐어구를 비롯한 쓰레기를 대거 수거했다.
해양 쓰레기들은 가연성과 재활용 등으로 분리된 후 재활용도움센터를 통해 처리됐다.
앞서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이 참여한 제주바다플로깅이 지난 7월부터 구좌읍 김녕리와 조천읍 함덕리 일대에서 모두 3차례 개최됐다.
수거된 쓰레기 중 일부는 정크아트 소재로 활용된다.
제주메세나협회와 2022세계유산축전제주 공동 주최로 오는 8~9일, 15~16일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블루밍페스타가 열린다. 도민과 아티스트, 기업이 의기투합해 환경을 지키고 문화예술 영향력을 키우는 프로젝트로 제주도개발공사, 마사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문화예술 융합 프로젝트인 정크아트 전시와 아티스트 공연이 마련된다.
프레셔스 플라스틱을 통해 업사이클링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제주 판타지를 담은 친환경 설치미술 작품 ‘호흡’이 현재 성산일출봉 행사장에 설치됐다.
제주메세나협회 관계자는 “블루밍 페스타는 제주가 처한 해양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알리고 인류가 지켜야 할 소중한 유산의 가치를 일깨우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메세나협회는 올해로 4년째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19년 ART Bin 프로젝트, 2020년 ‘Time for us’, 2021년 ‘깨끗海(해) 지구파’ 사업이 차례로 진행됐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