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아버지에게 상토 바구니를 뺏기는 '톱모델' 박세라!
[인간극장]아버지에게 상토 바구니를 뺏기는 '톱모델' 박세라!
  • 김원조
  • 승인 2022.10.0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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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특별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비롯한 치열한 삶의 바다에서 건져 올린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달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KBS1-TV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 정상급 모델이면서 농사를 짓고 있는 박세라씨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농사짓는 부모님을 둔 평범한 막내딸로 태어난 세라씨는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2004년 서울컬렉션 모델을 시작으로 모델의 길로 들어서며 2011년 한국패션사진가협회 모델상, 2012년 하퍼스 바자 코리아 모델상을 스상하는 등 명실상부 '톱모델'이 됐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의 자리는 좁아졌다. 긴 방황을 하던 세라씨는 부모님이 계신 고향으로 가 농사를 시작했다.

한번 사는 인생에 정답은 없는 법.

가지런하고 평범한 일상이 소중하다면가끔은 고정관념을 깨는 파격도 우리 삶에 신선한 충격과 자극을 준다.

정상급 모델 박세라(38)의 삶이 그렇다.

정상급 모델로 한 길을 걸어온 그녀가 3년 전부터 농사도 짓고 있단다.

'모델'과 '농사꾼'.....달라도 한참 다른 두 세계를 넘나들며 그녀는 새로운 행복을 찾아나가고 있다.

18년 차 모델 박세라는 TV 예능프로그램이나 영화를 통해 얼굴을 알리진 않았지만 ‘모델’이라는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최고의 커리어를 쌓아 온, 톱클래스 모델이다. 

늘 새로움을 원하는 패션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에 이상이 올 정도로 스스로를 다그치며 살아온 세라 씨.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일감은 줄어갔고, 마음속 불안은 커져만 갔다.
 
길고 긴 방황의 끝에서 그녀가 찾은 돌파구는 바로 고향에서 농사를 시작하는 거였다.

그렇게 부모님 곁에서 양파 농사를 짓기 시작했지만 농사 또한 어디 만만한가.

아직 부족함을 메꾸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흙을 밟고 씨를 뿌리고 작물을 가꾸는 과정 속에서 날이 섰던 마음은 차츰 편안해졌다. 
 
지난겨울엔 제주로 삶의 터전을 옮긴 세라 씨, 서울에선 모델로, 무안에선 농부로, 제주에선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면서 하루하루를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다.

마음이 행복해지는 곳이라면 이제 런웨이 뿐만이 아니라 밭고랑도 올레길도 걸어가겠다는 그녀, 모델 박세라 아니 인간 박세라의 ‘행복론’과 마주해본다.

*1부 줄거리(10월 3일 방송)

정상급 모델로 한 길만 걸어온 박세라 씨.

3년 전부터 농사를 짓고 있다는데...런웨이뿐만 아니라 밭고랑과 올레길도 걷겠다는 그녀는 새로운 행복을 찾아가고 있다.

서울에서 화보 촬영을 마치고 떠나는 세라 씨.
이번 목적지는 세라 씨의 고향, 무안이다.
오랜만에 반겨주는 가족들과 함께 양파밭에서 모종을 심는데..영 못마땅한 아버지에게 상토 바구니를 뺏긴다.

연출 :  최승낙
 
글 :  최근주
 
촬영 :  임한섭
 
조연출 :  배정훈

취재작가 :  김자현
 

방송일 : 2022년 10월 3일(월) ~ 10월 7일(금) / 오전 7:50~8:25
방송매체 : KBS1-TV

 

김원조 기자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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