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공갈등 관리방안 마련 시급”
“제주 공공갈등 관리방안 마련 시급”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2.09.1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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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제주도정 출범 이후 제12대 제주도의회의 첫 도정질문이 19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민선 8기 제주도정 출범 이후 제12대 제주도의회의 첫 도정질문이 19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제2공항 건설을 비롯해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비자림로 확포장공사 등 제주지역의 공공갈등을 해소하고 관리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제주도의회는 19일 제409회 제1차 정례회를 속개,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도정질문을 실시했다.

민선 8기 제주도정 출범 이후 제12대 제주도의회의 첫 도정질문이 19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가운데 강동우 의원이 오영훈 지사에게 질의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민선 8기 제주도정 출범 이후 제12대 제주도의회의 첫 도정질문이 19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가운데 강동우 의원이 오영훈 지사에게 질의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이날 강동우 의원(교육의원, 제주시 동부)은 “민선 8기 도정 과제를 보면 제2공항 등 도내 다양한 공공갈등에 대해 공공갈등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해 관리하고 있다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며 “도민들은 오랜 시간 갈등으로 인해 지쳐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의원은 “제주도 소관 24개, 제주시 소관 14개, 서귀포시 소관 11개 등 도내 총 49개의 갈등사업이 관리되고 있다”며 “그러나 공동체 회복 차원에서 어떤 공공갈등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할 건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민선 8기 제주도정 출범 이후 제12대 제주도의회의 첫 도정질문이 19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가운데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민선 8기 제주도정 출범 이후 제12대 제주도의회의 첫 도정질문이 19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가운데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이에 대해 오 지사는 “공공갈등 관리 방안과 관련해 ‘특별자치도 사회협약위원회 조례’가 있다. 사회협약위원회도 공공갈등 관리를 담당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검토하겠다”며 “민간갈등조정전문가 활용도 적극 고려 중이다. 현재 ‘쇠소깍수상레저사업 운영 관련 갈등해소를 위한 갈등조정협의회’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는데 결실이 나타나면 확대 적용하겠다”고 답변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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