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금 지자체 수입 "최대 2000~3000억"
고향사랑기부금 지자체 수입 "최대 2000~3000억"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2.08.04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지방세연구원 이슈페이퍼 발표...제도에 대한 국민 인식 9.5%→30% 전제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한 지자체 수입이 최대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지방세연구원은 4일 이슈페이퍼를 통해 고향사랑기부금법 제정에 따른 지방자치단체 대응 방향(연구책임 김홍환 연구위원)을 발표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지역사회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내년부터 적용된다.

김홍환 연구위원은 기부금액 전망치와 관련 현재 고향사랑기부금제에 대한 국민 인식 9.5%를 기준으로 650~1000억원 정도로 예상한 후 향후 제도 홍보를 통해 국민들의 인식도가 30%까지 상승할 경우 2000~3000억원 범위까지 기부금액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위원은 지자체가 기부자에게 주는 답례품과 관련 지역특산 농수산품이 우선 고려돼야 하지만 계절요인, 포장배송 등에 유리한 공예품 등도 검토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2000년대 후반부터 도입 논의가 진행됐고 21대 국회에서 5개 관련 법률안이 발의된 결과 지난해 1019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

기부자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을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하면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고 그 이상 금액은 16.5% 세금에서 돌려준다. 기부금액 한도는 500만원이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