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당선자 더민주 원내부대표 발탁
오영훈 당선자 더민주 원내부대표 발탁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6.05.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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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원내대표 8일 인선 마무리…“제주목소리 전달 위한 창구역할도 충실”

오영훈 국회의원 당선자가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에 발탁됐다.

8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첫 원내부대표단 11명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했다. 이번에 발탁된 원내부대표단은 모두 초선의원들로 지역과 함께 범친노계, 박원순, 손학규, 안희정 등 세력간 안배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대중 정부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이훈 당선인을 기획담당 부대표에, 검사출신 백혜련‧송기헌 당선인을 법률 담당 부대표로 각각 임명했다.

또 어학원을 성공시킨 박정, 회계사 출신 유동수‧시민운동 출신 변호사 안호영‧과학기술 분야 전문가인 문미옥 당선자 등 전문인들도 전진배치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으로 꼽히는 부산출신 최인호, 오영훈 당선자,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서울의 강병원, 새누리 텃밭으로 불리는 경기도 분당에서 승리한 김병욱 당선자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오영훈 당선자는 “부족하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일하겠다”며 “특히 제주지역의 목소리를 중앙정치에 담아낼 수 있는 창구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더민주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위 대표가 지명하는 정책위 의장을 제외하고 인선을 마무리했다.

우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당선 직후 안희정 충남지사의 사람인 재선의 박완주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로 박원순의 남자로 불리는 기동민 당선자를 원내대변인, 불모지 대구에서 당선되면서 대권주자로 떠오른 김부겸 의원계인 이재정 당선자를 원내대변인으로 각각 낙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이번 인선의 컨셉은 지역과 세력과의 소통을 고려해 전문가들을 전진배치했다”면서 “지역을 안배하고 지역 현안에 대해서 원내대표단에서 대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더민주는 5월중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하고 6월부터 정상적인 원구성을 위해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에 제안한다는 입장이다.

우 원내대표는 “각 당이 서로 얻고자 하는 여러 계산이 있겠지만 법을 지키는 20대 국회가 되야 한다”며 “6월부터 정상적인 원 구성이 될 수 있도록 제안한다”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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