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전통시장·상점가 매출액 39.3% 감소
코로나19 여파에 전통시장·상점가 매출액 39.3% 감소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2.02.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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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전통시장·상점가의 지난해 일 평균 매출액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39.3%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전통시장·상점가 28개소를 대상으로 지난해 매출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일 평균 매출액이 8870만원, 일 평균 방문 고객 수는 5033명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일 평균 매출액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39.3% 감소했으나, 전년도와 비교해선 1.1% 상승했다.

일 평균 방문 고객 수는 2019년보다 21.2% 줄어 매출액보다 방문 고객 수의 감소 폭이 적었다. 전년도와 비교해서는 일 평균 방문 고객 수가 4.8% 감소했다.

상권별 일 평균 매출액과 방문객 수는 정기시장이 각각 1억3558만원·9281명으로 가장 높게 추정됐다. 상설시장은 7667만원·3659명, 상점가는 3801만원·1236명으로 추정됐다.

제주도는 상점가의 경우 온라인·모바일 쇼핑 중심의 소비 패턴 확대와 대형 종합소매점,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점의 다각적인 할인행사와 프로모션 등으로 매출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앞으로 전통시장 및 상점가별 실태를 면밀히 진단하고 분석해 향후 정책 방향 설정 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다각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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