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1억2600만원 상당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원이 구속됐다.
서귀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보이스피싱 수거책 2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17일 기존 대출금을 갚으면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는 보이스피싱 조직 전화에 속은 피해자 3명으로부터 1억26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15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까지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금은 대부분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아르바이트 구직 사이트 구인공고를 통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