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빙기 대비 건설현장 242곳 시공실태 집중 점검
제주 해빙기 대비 건설현장 242곳 시공실태 집중 점검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2.02.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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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해빙기 대비 건설현장 시공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21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도·행정시·산하기관가 발주한 건설현장 242곳으로 점검기간은 24일부터 331일까지다.

겨울철 얼었던 토사가 녹아 지반이 약화되면서 공사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면 붕괴, 지반침하 등 각종 위험상황에 대한 안전조치 이행을 비롯해 시공·품질 적정성 및 중대재해처벌법 의무사항 이행 여부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이뤄진다.

제주도 건설과는 안전보건공단대한전문건설협회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0억원 이상 투입되는 대형 건설현장 중 지반 연약화에 따른 지반침하·붕괴위험 현장 등 10곳을 대상으로 표본 점검을 실시한다. 나머지 현장은 발주부서가 해빙기 점검표를 활용해 자체 점검한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50억원 이상 투입되는 건설현장은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 자체 점검표를 이용한 점검이 진행된다.

제주도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개선하고 급박한 위험 현장은 공사 중지 후 개선 조치하는 한편 중대한 법 위반사항은 벌점 부과와 영업정지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이창민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해빙기는 겨울에 지체된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로 지반 연약화에 따른 침하 및 토사 붕괴 등 대형사고 위험이 높다해빙기 주요 위험요인을 제거해 안전한 건설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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