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언-강성민-김병찬’ 20대 국회 기용
‘이경언-강성민-김병찬’ 20대 국회 기용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6.05.02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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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회의원 입법보좌…30일 국회 개원‧내달 5일 첫 본회의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오영훈‧위성곤 당선자를 지근거리에서 함께할 보좌진 진용이 짜여졌다.

4선의 강창일 의원의 입법보좌관은 최근까지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과 함께 했던 이경언 전 비서실장(42)이다. 이 전 비서실장은 강 의원의 정책보좌관을 하다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이 교육감 선거캠프 상황실장을 맡아 이 교육감을 만드는데 역할을 해 사실상 친정으로 복귀하는 셈이다. 강 의원이 20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를 교문위(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희망하고 있어 도교육청의 경험을 살려 가교역할을 잘 해낼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다.

오영훈 당선자와 함께 하는 강성민 전 제주생활정책포럼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예비후보로 출마했던 이력이 있다. 4‧3단체와 국회 입법보좌관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어 국회와 제주와의 거리를 좁히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총선이후 오 당선자가 활동하던 복지국가정치추진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하기는 등 민생정책과 관련 호흡도 함께 맞춘 바 있다. 오 당선자는 제주현안과 밀접한 안전행정위원회로 가닥을 잡았다.

일찌감치 국회 농해수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일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위성곤 당선자는 해당 상임위에서 무려 12년을 일해 온 김병찬 보좌관(44)을 영입했다. 김 보좌관은 현 농해수위 위원장인 김우남 의원의 의정활동 기간 내내 함께해 국회 내에서도 1차산업 정책전문가로 손꼽힌다. 김우남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당시 오영훈 후보와 간발의 차로 당내 경선에서 패했으나 “12년 국회의원 하면서 얻은 인맥과 준비된 자료를 모두 위성곤 후보에게 넘길 것”이라며 지원유세에서 약속을 지킨 셈이다.

한편 20대 국회는 16년만에 여소야대로 개원, 오는 30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며 내달 5일 첫 본회의를 연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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