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공건축계 조명 '원도심‧오일시장'
제주 공공건축계 조명 '원도심‧오일시장'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2.02.17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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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공공성지도 전시회’ 개최
오는 27일까지 제주시민회관

제주지역 공공건축가들이 도시 공간개선 아이디어를 제시한 ‘공공성지도’를 전시로 내놓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제주시 시민회관에서 원도심 지역과 제주 전통 오일시장을 대상으로 도시 공간개선 전략 마련을 위한 ‘공공성지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공공성지도는 도시에 산재해 있는 공공 공간(유휴공간, 하천, 광장, 공원 등)을 발굴하고 지도에 표현해 공공공간 네트워크를 복원해 공공성이 실재의 도시공간 위에 효과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공간개선 디자인 맵이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는 제주의 원도심과 전통오일시장을 주제로 도시공간에 대한 고찰과 공간개선 아이디어를 도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1964년 준공 이후 반세기 넘도록 제주시민과 함께 숨 쉬어온 제주 시민회관에서의 전시는 새로운 문화체육복합 시설로 탈바꿈하기 위해 철거를 앞두고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에 전시 중인 2차 공공성 지도는 원도심 내 도시 재생구역 간 보행연결로 그 배후지역에 도시 재생사업의 파급효과를 갖기 위한 공간개선과 함께 급변하는 상거래의 생태계 속에 제주 민속오일시장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간 개선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김용미 총괄건축가를 중심으로 20명의 제주 공공건축가들이 도심 속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주민과 소통하고, 꼼꼼하게 현장을 조사하여 완성한 결과물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심 속에서 피어나는 삶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도민이 행복한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원도심 뿐만 아니라 도 전역으로 대상을 확대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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