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부모 반발 속 등교 전 신속항원검사 추진
교육부, 학부모 반발 속 등교 전 신속항원검사 추진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2.02.16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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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교 방역 추가 지원 방안' 16일 발표
2월 넷째주 유·초등생 1인당 2개씩 키트 지급
3월 유·초·중·고 학생에 9개씩, 교직원에 4개씩
교육부, 매주 수요일·일요일 집에서 검사 권고
교육부가 16일 발표한 ‘학생·교직원 신속항원검사 시행 일정 예시안’. 교육부 제공.
교육부가 16일 발표한 ‘학생·교직원 신속항원검사 시행 일정 예시안’. 교육부 제공.

교육부가 학부모들의 반발에도 새 학기 등교 전 학생들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추진한다. 이달 넷째 주부터 전국 유·초·중·고등학교 학생·교직원 692만명에 6050만개의 자가진단키트가 무료 제공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 방역 추가 지원 방안’을 16일 발표했다.

자가진단키트는 이달 넷째 주 유·초등생을 대상으로 1인당 2개씩 지급된다. 다음 달에는 유·초·중·고 학생은 1인당 9개씩(5주 분량), 교직원은 1인당 4개씩(4주 분량) 각각 받는다.

교육부는 학교 내 확진자 발생 시 학교 자체조사를 통해 분류된 접촉 학생·교직원의 검사에 활용할 자가진단키트를 각 학교에 비축할 수 있도록 별도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원되는 자가진단키트 양은 각 학교별 학생·교직원 수의 10% 수준이다.

자가진단키트는 학교를 통해 학생(학부모)·교직원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학생·교직원은 집에서 등교 하루 전부터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다만 자율방역 취지에 맞춰 적극적인 권고로 운영된다.

교육부가 제시한 검사일은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이다. 다음 달 둘째 주부터 학생은 수·일요일(주 2회), 교직원은 일요일(주 1회)에 검사를 하도록 권고됐다.

학생·교직원은 검사 결과 ‘음성’일 경우 정상 등교하지만, ‘양성’ 시에는 무증상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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