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넷째주 유·초등생 1인당 2개씩 키트 지급
3월 유·초·중·고 학생에 9개씩, 교직원에 4개씩
교육부, 매주 수요일·일요일 집에서 검사 권고
교육부가 학부모들의 반발에도 새 학기 등교 전 학생들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추진한다. 이달 넷째 주부터 전국 유·초·중·고등학교 학생·교직원 692만명에 6050만개의 자가진단키트가 무료 제공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 방역 추가 지원 방안’을 16일 발표했다.
자가진단키트는 이달 넷째 주 유·초등생을 대상으로 1인당 2개씩 지급된다. 다음 달에는 유·초·중·고 학생은 1인당 9개씩(5주 분량), 교직원은 1인당 4개씩(4주 분량) 각각 받는다.
교육부는 학교 내 확진자 발생 시 학교 자체조사를 통해 분류된 접촉 학생·교직원의 검사에 활용할 자가진단키트를 각 학교에 비축할 수 있도록 별도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원되는 자가진단키트 양은 각 학교별 학생·교직원 수의 10% 수준이다.
자가진단키트는 학교를 통해 학생(학부모)·교직원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학생·교직원은 집에서 등교 하루 전부터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다만 자율방역 취지에 맞춰 적극적인 권고로 운영된다.
교육부가 제시한 검사일은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이다. 다음 달 둘째 주부터 학생은 수·일요일(주 2회), 교직원은 일요일(주 1회)에 검사를 하도록 권고됐다.
학생·교직원은 검사 결과 ‘음성’일 경우 정상 등교하지만, ‘양성’ 시에는 무증상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