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언 “평교수로 돌아가도 대학·지역 발전 노력”
송석언 “평교수로 돌아가도 대학·지역 발전 노력”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2.02.15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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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언 제주대 총장, 15일 제주대서 이임 기자간담회
"4년간 약학대학 유치, 신입생 충원율 100% 등 성과"
"20대 대선, 고등교육 새 이정표 세우는 전환점 돼야"
15일 제주대학교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임 기자간담회에서 송석언 총장이 4년간의 성과와 소회를 밝히고 있다. 김동건 기자.
15일 제주대학교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임 기자간담회에서 송석언 총장이 4년간의 성과와 소회를 밝히고 있다. 김동건 기자.

오는 20일자로 4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송석언 제주대학교 제10대 총장이 총장 임기를 마치고 평교수로 돌아가도 제주대와 지역, 국가균형 발전을 위한 응원과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15일 밝혔다.

송 총장은 이날 제주대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이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직 기간 제주대 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이후 ‘기본에 충실한 대학,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대학 구성원들과 함께 교육과 연구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그 결과 다양한 사업에서 매우 의미 있는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송 총장이 밝힌 성과는 ▲약학대학 유치 ▲첨단학과 신설 ▲일반 재정지원대학 선정 ▲신입생 충원율 100% 달성 ▲석·박사급 인력을 양성하는 4단계 BK21 사업에 5개 교육연구단 선정 등이다.

15일 제주대학교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임 기자간담회에서 송석언 총장이 4년간의 성과와 소회를 밝히고 있다. 김동건 기자.
15일 제주대학교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임 기자간담회에서 송석언 총장이 4년간의 성과와 소회를 밝히고 있다. 김동건 기자.

송 총장은 “지역대학은 큰 위기에 처해 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지역에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위한 ‘4대 대선공약 고등교육 정책’을 제안했다”며 “올해 제20대 대선은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4대 대선공약 고등교육 정책은 ▲국립대학법 제정 ▲지역인재 채용의무제 개선·확대 ▲국립대학 무상등록금제 시행 ▲R&D(연구·개발) 재정 강화 및 지역거점의 연구중심대학 육성 등이다.

이어 송 총장은 “지난 4년간 총장으로 재임하고 또 1년간 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을 겸직하는 동안 숱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역과 대학,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 총장의 이임식은 오는 18일 열릴 예정이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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