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지원' 청년보장제 시행...참가자 73.7% 취‧창업
'통합 지원' 청년보장제 시행...참가자 73.7% 취‧창업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1.11.14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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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더큰내일센터 개소 2년 성과와 미래 1
직무능력 향상 및 문제 해결 능력 함양 위한 팀 프로젝트 중심 교육 효과
협력 기업‧기관 404곳으로부터 채용 수요 받아 탐나는 인재 158명 매칭
한국판 뉴딜2.0 대응 휴먼 뉴딜기관으로...김종현 센터장 "사람 지원 중요"

제주더큰내일센터가 20199월 개소 후 2년을 지나고 있다.

연간 2회 모집하는 탐나(TAM-Na)는 인재를 대상으로 최대 2년 과정 프로젝트 및 자기주도 학습 기반 취업창업 프로그램이 운영된 결과 취창업 성과 도출이 가속화하고 있다.

탐나는 인재 모집 경쟁률은 1기부터 5기까지 평균 3.51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본지가 취업 분야를 중심으로 내일센터의 가능성과 미래를 2차례 살펴본다. [편집자 주]

 

제주더큰내일센터 개소 2주년을 맞아 취‧창업 성과들이 속속 가시화하고 있다. 사진은 내일센터 프로그램 참가자인 탐나는 인재들이 PBL(Project Base Learning) 중심 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습.

 

내일센터의 프로그램은 6개월 교육과 6개월 경험, 12개월 실행으로 구성됐다.

일반적인 입사를 위한 정량 평가를 대비하는 기존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180도 다르다.

교육 과정은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각종 교육과 문제 해결능력 함양을 위한 팀 프로젝트 수업 중심이란 점이 핵심이다. 과제가 제시되면 팀별로 기획하고 상호 발표토론을 진행한다.

경험과 실행 과정은 도내외 기업과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거나 인턴십을 통해 실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된다. 3일제 실습과 주 5일제 인턴 과정 등이 운영된다.

특히 내일센터는 전국 최초로 취업창업과 생활을 통합 지원하는 청년보장제를 시행해 주목받고 있다. 참가자들에게 월 150만원 상당 훈련 수당과 프로젝트 추진비용이 지원된다.

 

제주더큰내일센터 개소 2주년을 맞아 취‧창업 성과들이 속속 가시화하고 있다. 사진은 내일센터 프로그램 참가자인 탐나는 인재들이 PBL(Project Base Learning) 중심 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습.

 

참가자 73.7% 창업17억원 투자 유치

지금까지 교육 수료자는 206명으로 187259360명이다. 그 중 119(58.6%)이 취업했고 33(16.3%)은 창업(이상 조기 취창업자 포함)해 취창업률 73.7%를 기록했다.

기수별로 1기는 42명 취업19명 창업으로 취창업률 70.1%. 2기 취창업률은 83.1%38명이 취업했고 11명은 창업했다. 3기는 취업 39명과 창업 3명 등 70%가 취창업했다.

이 과정에서 내일센터는 협력기업기관 등 이른바 탐나는기업 404곳으로부터 512명 채용 수요를 받아 탐나는 인재 158명을 매칭해 취업으로 연결했다. 창업기업 25(30)이 생겨났고 17400만원 투자 유치가 이뤄졌다. 외부 자원 공모 선정 53건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취업자 중 18(25313)은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사업에 참여했다.

세부적인 프로그램 구성은 기본 교육과정(6개월)과 진로 모색과정(6개월), 진로 실현과정 (12개월) 등 모두 3단계로 이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지난해·올해 교육 참가자 조사 결과 3단계 4.4점(이하 5점 만점)과 2단계 4.2점 등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내일센터의 교육은 도외 청년을 제주로 불러들이는 효과도 발휘하고 있다. 제주 1~4기 교육에 참가한 도외 청년 70명 중 53(75.7%)이 제주에 정착했다.

내일센터 인지도도 높아졌다. 벤치마킹 기관 72곳 관계자 651명에 대한 조사 결과 내일센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60.6%, 교육 지속 필요성은 71.7% 등으로 나타났다.

 

제주더큰내일센터 개소 2주년을 맞아 취‧창업 성과들이 속속 가시화하고 있다. 사진은 내일센터 프로그램 참가자인 탐나는 인재들이 PBL(Project Base Learning) 중심 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습.

 

휴먼 뉴딜기관 도약사람 지원이 중요

성장과 혁신은 계속되고 있다. 정체성에 대한 방향점도 또렷해졌다.

내일센터는 한국판 뉴딜 2.0에 대응해 전문 휴먼 뉴딜기관으로 도약을 추진한다. 올해 디지털 트랙을 시작으로 내년 에너지(그린) 분야 트랙이 운영된다. 워킹그룹도 가동된다.

내일센터 사업 모델의 전국 확산, 정부사업 공모 참여 및 유치 강화도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 개선과 실험적 프로젝트 실행, 사업 다각화 등도 향후 계획의 핵심이다. 일반인의 교육 참여 범위 확대와 가상기업 실습과정 도입 등도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또 청년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지역 내 혁신 가속화가 추진된다. 참여자 주도형 네트워킹 활성화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전() 기수 네트워킹 데이 등도 운영된다.

김종현 제주더큰내일센터장은 성과 및 비전과 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을 지원하는 부분과 사람을 지원하는 부분, 상호 균형이 중요한데 그 중 사람 지원이 소홀한 실정이라며 센터 운영을 통해 사람 지원의 중요성이 입증된 만큼 앞으로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과 제주사회 혁신에 대한 대응도 중요한 부분이라며 혁신과 혁명을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지, 어떻게 인재를 교육하고 공급할지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TAM-Na’‘Teamwork’(협업)‘Ask & answer’(문제 해결능력), ‘Mission’(소명의식)··Na’(자기주도성)의 이니셜을 조합한 단어로, 내일센터가 지향하는 인재상이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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