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도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원내대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는 강창일 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민주는 5월 둘째주인 12일 즈음 원내대표 선출을 할 예정이다.
4선 그룹에서는 강창일 의원을 비롯 설훈‧안민석‧이상민 의원이, 3선에서는 노웅래‧민병두‧변재일‧안규백‧우상호‧우원식‧윤호중‧이춘석‧조정식‧홍영표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더민주의 원내대표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지난 총선에서 원내 제1당으로 등극하면서 20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에 결정적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당내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 등에도 상당한 입김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임 원내대표의 정치력 여부에 따라 국회 운영방향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이며 당내에서도 4선의 중진의원이 원내대표를 맡아 상임위원장(3선)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주 강 의원은 당내 중진인 이종걸‧변재일‧노웅래‧민병두 의원 등과 회동을 갖고 이같은 입장들을 확인하는 한편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친노-비노’ 등 계파갈등이 발생해선 안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이번주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당내에서 본격적인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