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초의 ‘제주도 문화원의 날' 기념 행사
제주 최초의 ‘제주도 문화원의 날' 기념 행사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09.15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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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제주도문화원의 날 개최
기념전 28일부터 다음 달 2일 김만덕기념관
본 행사 다음 달 15일
한곬 현병찬 작 '김순이 님 시 몰마농 고장'
한곬 현병찬 작 '김순이 님 시 몰마농 고장'

제주지역에서 최초로 제1회 제주도문화원의 날 행사가 마련된다.

제주도문화원연합회(회장 강명언)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제주시 김만덕기념관에서 제1회 제주도문화원의 날 기념 초청전 ‘제주를 품은 작가를 만나다’를, 다음 달 15일 제1회 제주도문화원의 날 기념식을 연다.

문화원의 날(매년 10월 10일)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2007년 제정, 매년 전국 230여 곳의 문화원들이 지역 문화원연합회를 주축으로 지자체 지원을 받아 지역성이 담긴 기념 행사를 개최해왔다. 반면 제주는 제정 이래로 관련 행사와 지원 사례가 전무했다.

이번 첫 제주도문화원의 날은 올해 제주도문화원연합회가 제주도로부터 추가경정예산으로 2000만원을 확보하면서 가능해졌다.

이번 제주도문화원의 날 기념행사로는 먼저 제주문화원과 서귀포문화원 등을 중심으로 도내에 지역 문화예술을 활발하게 보급 중인 미술가들이 기념전을 연다.

제주 출신 한글 서예의 대가 현병찬 서예가부터 지역에서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서체인 운정체를 개발한 진순배 서예가, 양춘희(한글 서예), 장은철(한국화), 박순민(한국화), 강명순(서양화), 김미령(서양화), 고보형(서양화), 김산(서양화), 양형석(도예) 등 도내 작가 10명의 작품 30여 점이 공개된다.

특히 김순이 제주문화원장의 시 ‘몰마농 고장’을 한글 서예로 써내려간 현병찬 선생의 작품 등 지역 문화원과 연이 드러난 작품도 선보인다.

본 행사인 제1회 제주도문화원의 날 기념식에서는 지역 예술 팀의 찬조 공연, 역대 활동 영상 상영, 역대 제주도 문화원연합회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 우리나라 대표 예술인의 문화예술 주제 강연 등이 예정돼 있다.

코로나19로 이날 기념식에서 관객들의 행사장 출입이 제한될 시 행사 일자는 오는 11월 2일로 변경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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