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제 15일 경축음악회로 '여름 시즌' 마무리
제주국제관악제 15일 경축음악회로 '여름 시즌' 마무리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08.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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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 시즌 15일 폐막
국내 관악인들로 구성된 경축음악회
15일 제주아트센터
지난해 제25회 제주국제관악제 경축음악회 장면. 사진=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 제공.

제주 전역을 ‘금빛 선율’로 물들여온 올해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이 15일 폐막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철)는 오는 15일 제주아트센터에서 경축음악회를 통해 올해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의 막을 내린다고 12일 밝혔다.

행정당국과 조직위는 매년 광복절(8월 15일)을 맞아 세계 관악인과 제주시 원도심 일원에서 제주탑동해변공연장까지 관악 퍼레이드를 펼치며 경축음악회를 벌여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해외 관악단 참여 및 퍼레이드가 취소됐지만 한국적 아름다움을 드러낸 관악곡과 떠오르는 한국인 아티스트의 출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끈다.

이날 경축음악회에서는 김홍식 지휘로 제주연합관악단이 1968년 미국 관악작곡경연에서 작곡가 챈스가 한국 민요를 소재로 출품해 우승한 관악작품 ‘한국민요변주곡’을 연주한다.

이후 제주연합관악단과 국내 라이징 스타들로 구성된 솔리스트와의 협연이 이어진다.

우리나라 하모니카 솔리스트로는 최초로 국제대회에서 수상한 박종성과 전 세계 무대에서 클래식 색소폰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몬트리올 국제콩쿠르 우승자인 테너 박승주, 부부가수 정미애, 조성환씨가 잇따라 무대에 서 관악의 향연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공연은 도립제주합창단과 도립서귀포합창단의 노래로 전달하는 ‘한국환상곡’으로 마무리 된다.

경축음악회에 앞서 제주도와 조직위는 13일, 14일 우천 시 축제 프로그램 중 우리동네관악제 행사 장소를 기존 장소에서 제주탑동해변공연장으로 변경한다.

한편 이번 여름 시즌 종료 이후 제주도와 조직위는 겨울 시즌으로 12월 3일부터 7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또 다시 관악의 금빛 선율을 준비한다.

겨울 시즌의 주요 볼거리는 제주관악창작콩쿠르 신설로 젊은 관악인들이 제주 소재 관악곡으로 작곡실력을 겨룬 결선 진출작 5∼6점을 맛볼 수 있고, 전문성을 강조한 관악공연이 잇따를 예정이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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