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류양식수협의 유통 자회사인 제주수협유통㈜은 제주광어를 가공해 만든 고급 어묵과 횟감용 냉동·냉장 필렛 수출을 본격화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미국 시카고와 볼티모어 지역에 제주광어어묵 6t을 수출했으며 뉴욕지역 대형마트와도 올해 내 수출선적을 위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이외에도 인도네시아와 대만 등 동남아 지역에서도 소량씩 수출된 제주광어 어묵이 현지 시장에서 좋은 품평을 받고 있어 내년부터는 대량 수출이 예상된다.

또 초저온으로 냉동해 언제든지 해동해서 회로 즐길 수 있는 제주광어 냉동필렛과 활어의 맛을 바로 즐길 수 있는 냉장필렛 가공제품이 올해 1월부터 오세아니아 지역에 항공직송으로 수출돼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제주수협유통㈜ 관계자는 “수산물 가공 필렛 수출 확대를 위해 제주어류양식수협 인천수출물류센터 내에 HACCP 가공시설을 올해 내로 준공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활광어 수출시장에 가공제품 수출로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