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18년째 ‘소 브루셀라병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1~6월 지역 내 한·육우 농가를 대상으로 정기 검진 및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소 브루셀라병 청정지역을 재입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소 브루셀라병은 사람도 감염될 수 있는 제2종 가축전염병이다. 소 브루셀라병에 감염될 경우 암소는 불임과 인신 후기 유사산, 수소는 고환염 등의 증상을 앓는다.
올해 검사 대상은 한우와 육우를 사육하는 357농가로 두수는 6730마리다.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2003년 이후 18년 째 청정지역을 유지했다.
제주시는 올해 1월 특별검진계획을 수립했으며, 각 읍·면·동별 공수의사(가축방역관)로 구성된 7개 검진반을 편성해 검사 및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홍상표 제주시 축산과장은 “18년 간 특별점진을 통해 소 브루셀라병 청정지역을 유지함으로써 안전 축산물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기여해왔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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