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공사 ESG 경영 통해 최고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
'개발공사 ESG 경영 통해 최고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1.06.15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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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학 사장 취임 1주년 인터뷰]
국내 유일 친환경 사업 모델인 ‘그린 홀 프로세스’ 경영 본격화
자원순환시스템 구축 중점 추진, 장기적으로 탈 플라스틱 완성
삼다수 매출액 3000억-공공지역개발 1000억 등 8대 전략 추진
노사협력 체계 구축과 조직 안정화 주력...단협 조항 100% 이행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JPDC) 사장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정학 사장.

 

김정학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JPDC) 사장은 개발공사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환경과 사람, 가치를 실현하는 국내 최고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15일 취임 1주년을 맞은 김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개발공사가 도민의 기업으로서 수행해온 제주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넘어 생산과 수거부터 새활용(업사이클)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국내 유일의 친환경 사업모델인 그린 홀 프로세스경영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친환경 추진 태스크포스(TF) 팀을 꾸려 지난해 122030 목표 및 전략 과제를 수립하고 올해를 ‘ESG 선도 공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원년으로 선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개발공사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50% 저감과 신재생에너지 50% 전환, 감귤부산물 100% 재활용, 자원순환시스템 구축 등을 전략과제로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제주삼다수 친환경 무라벨제품(2ℓ‧500)이 지난달 열린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에서 처음 공개됐다.

김 사장은 올해 무라벨 제품 1억병이 생산될 예정으로 지난해 생산된 2제품의 30%에 해당하는 물량이라며 “64t에 달하는 비닐 폐기물 절감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원순환시스템 구축도 중점 추진된다. 김 사장은 페트병에서 원사를 뽑아내는 기술을 가진 효성티앤씨를 비롯해 패션기업 플리츠마마, 노스페이스와 손잡고 친환경 패션아이템을 만들고 있다개발공사가 투명 페트병을 수거하면 효성티앤씨는 의류에 적합한 재생 장섬유로 만든다. 의류용 재생섬유인 리젠제주가 생산돼 의류와 니트백 등으로 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삼다수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소재 혁신도 진행한다올해부터 소재 혁신을 통해 다시 한 번 경량화를 추진하고, 먹는샘물용 재생 페트병(R-PET) 원료 생산과 바이오 페트 개발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탈 플라스틱을 완성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개발공사는 도민 기업으로서 공공임대주택사업 추진과 지역개발 참여도 확대한다.

김 사장은 “2027년까지 공공임대주택 4500호를 건립하고 제주신항만배후단지 조성에도 참여한다미래세대 주거사다리 제공을 위해 공공택지 개발사업도 확대 추진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2 창업정신을 기반으로 2023 8대 중점추진 전략을 수립했다지속 발전을 통해 제주 미래를 선도하는 국내 최고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8대 전략은 제주삼다수 매출액 3000억원 시대 개막, 공공지역개발사업 매출 1000억원 기반 마련, 감귤음료사업 흑자기반 마련, 사회공헌사업 실현, 청렴도 1등급공기업 평가 가 등급 달성, 일자리 지속 창출건전 노사관계 정립, 세계적 수준 먹는물 연구체계 확립 등이다.

또 김 사장은 지난 1년 동안 소통 강화를 통한 노사협력체계 구축과 조직 안정화에도 힘을 쏟았다참여와 협력의 신 노사 공동 목표 및 상생 전략을 수립하고 노사 상생 합의를 체결했다. 외부적인 소통 강화를 통해 단협 170개 조항도 100% 이행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JPDC형 상호존중문화 전개와 윤리경영투명경영 실천을 위해 레드휘슬 헬프라인 전문시스템을 도입했다신고자 익명성이 보장되고 신고 편의성이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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