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더위 식힐 제주‧서귀포합창단의 '하모니'
초여름 더위 식힐 제주‧서귀포합창단의 '하모니'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06.0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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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서귀포합창단 68회 정기연주회
10일 서귀포예당
도립제주합창단 101회 정기연주회
17일 제주아트센터
제주도는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도립서귀포합창단 제68회 정기연주회를, 17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도립제주합창단 제101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사진은 위에서부터 제주합창단 제100회 정기연주회, 서귀포합창단 제67회 정기연주회 장면.

초여름 더위를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서귀포합창단의 합창이 식혀준다.

제주도는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도립서귀포합창단 제68회 정기연주회를, 17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도립제주합창단 제101회 정기연주회를 사전예매로 선착순 무료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두 합창단은 각기 다른 매력의 선곡과 기획으로 관객들을 기다린다. 

17일 제주아트센터에서 공개될 도립제주합창단 제101회 정기연주회에서는 단원들이 슈베르트의 3대 연가곡 중 하나인 ‘겨울 나그네’ 24곡 전곡을 노래한다.

선곡은 성큼 다가온 제주의 더위를 단원들이 노래하는 한 나그네의 겨울여행으로 날리기 위함이다. 지휘는 김정연 상임지휘자가 맡는다.

이 곡은 독일 낭만시인 빌헬름 뮐러의 시에 곡을 붙인 슈베르트의 대표적 연가곡이다. 연인과 헤어진 슬픔으로 겨울 들판을 헤매는 한 청년의 방랑기를 담았다.

특히 기존 독창곡이던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곡을 합창으로 편곡해 연주하고 제주합창단 베이스 단원들이 곡 중 독창을 맡아 기존 곡과 차별화 시켰다.

제주예술단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250명까지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이에 앞서 10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될 도립서귀포합창단 제68회 정기연주회에서는 현악 앙상블 아마빌레 뮤직소사이어티와의 협연으로 불후의 ‘칸타타’와 ‘모테트’ 명곡들을 노래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최상윤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영국 대표 천재 작곡가 브리튼과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 음악가 바흐의 대표곡 등을 노래한다.

첫 곡은 브리튼의 ‘페스티벌 칸타타’로 시작한다. 바로크시대 크리스토퍼 스마트에 의해 쓰인 시를 기초로 작사해 평화를 주제로 한 곡이다.

단순한 성서적 내용을 벗어나 저항적이고 풍자적 느낌을 준다.

이어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바흐의 명곡들이 잇따른다.

바흐의 6개 모데트 중 가장 기교를 요하는 ‘모데트 바흐 작품번호 227번’부터 바흐의 대표적 작품인 ‘칸타타 바흐 작품번호 4번’, 베이스와 제1바이올린 2개의 독립적 악기 파트 구성이 독특한 바흐의 ‘상투스 D장조’ 등이다.

9일까지 도립서귀포예술단 홈페이지로 선착순 사전예약(150명) 가능하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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