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고지 전투 영웅 강승우 소위 희생정신 계승"
"백마고지 전투 영웅 강승우 소위 희생정신 계승"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1.06.0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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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유총연맹, 백마고지 전투 용사 강승우 소위 추념식
한국자유총연맹 제주특별자치도지부(회장 김양옥)가 3일 오전 제주시 탐라자유회관 내 강승우 소위 동상 앞에서 ‘백마고지 전투 용사 강승우 소위 추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6·25전쟁 71주년을 맞아 참전용사와 유족 등이 백마고지 전투의 영웅 고(故) 강승우 소위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한국자유총연맹 제주특별자치도지부(회장 김양옥)는 3일 오전 제주시 탐라자유회관 내 강승우 소위 동상 앞에서 ‘백마고지 전투 용사 강승우 소위 추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백마고지 전투 참전용사를 비롯해 보훈단체장, 신천강씨 종친회, 군부대 지휘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양옥 한국자유총연맹 제주도지부 회장은 추념사에서 “6·25전쟁이 발발한 지 이제 71주년이 됐다. 71년이라는 세월 속에 6·25 전쟁은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 가고 있지만, 스스로 지킬 힘이 없어 다른 국가에 의지했던 아픔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다시는 이 땅에서 민족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상기해야 한다"며 "백마고지의 신화를 창조한 강승우 소위의 거룩한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강 소위는 1951년 12월 육군 소위로 임관한 후 이듬해 10월 백마고지 전투에서 고 안영권 하사, 고 오규봉 하사와 함께 박격포탄과 수류탄을 가지고 적진으로 돌격해 진지 3개를 파괴하고 산화했다.

6·25전쟁 최대의 격전지 중 하나였던 이 전투에서 육탄 돌격을 감행한 강승우 소위는 ‘백마고지의 영웅’, ‘삼군신’으로 불린다.

정부는 그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려 1953년 7월 1일 을지무공훈장을 수여하고 중위로 추서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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