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은 위대한 도민 주권의 승리"
"20대 총선은 위대한 도민 주권의 승리"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6.04.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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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강창일.오영훈.위성곤 당선자 기자회견..."새누리 후보 재산 의혹 감사 청구할 것"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자들은 15일 “이번 총선은 위대한 도민 주권의 승리”라고 밝혔다.

제주지역 3곳 선거구를 석권한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제주시 갑)·오영훈(제주시 을)·위성곤(서귀포시) 당선자는 이날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이번 선거는 줄 세우기와 편 가르기 등 낡은 관행이 더 이상 제주발전의 발목을 잡아선 안 된다는 도민의 준엄한 심판이자 새누리당 박근혜 정권에 대한 심판이다. 제주의 자존을 지켜낸 위대한 도민 주권의 승리”라고 규정한 후 “도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들은 “앞으로 중단 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명실상부한 국민의 정당이자 서민의 정당으로 거듭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인다”며 “도민의 대변자로서 오직 일에만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제주정치사에 총선 4연속 당선이란 새로운 역사를 쓴 강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퇴직한 공무원들이 정치활동에 나서기 위해 자기 수하에 있던 사람을 동원하려는 작태를 보이기도 했다”며 “정치 공무원들은 공무원 사회에서 반드시 퇴출해야 한다”며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강 당선자는 새누리당 후보의 공유지 매입·시세차익 의혹을 겨냥, “행정 내부정보를 갖고 공유지나 도유지에 투자했다면 그건 범죄행위일 수 있다.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했다.

오 당선자는 “더민주의 정당 지지율은 2위에 그쳤다”며 “더욱 쇄신하고 혁신하라는 메시지로 읽힌다. 수권 정당의 면모를 갖추고 국가 안위를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위 당선자는 “지방의회 의정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이 퇴행하는 것에 대해 우려가 많았다”며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니 지방자치 확보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의회 의원 제22선거구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같은 당 윤춘광 당선자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동홍동민의 아픔을 같이 하고 서귀포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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