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
김종인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6.04.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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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진두지휘한 김종인 대표는 “정말 고맙습니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14일 오전 ‘국민들게 드리는 글’을 통해 김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경제실패 책임을 준엄하게 심판하셨다”며 “이번 총선의 가장 큰 의미는 ‘새누리당 과반의석’의 붕괴”라고 방점을 찍었다.

이어 김 대표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정부는 투표로 심판받는 것이 당연합니다”라며 “이것이 총알보다 강한 투표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김 대표는 텃밭인 호남에서 국민의당에 참패한 결과에 대해서는 “항상 실망만을 드렸는데 의석을 달라고 하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잘못에 회초리를 들어주신 호남민심을 잘 받아 안겠다”고 말했다.

원내 제1당으로 등극한 것에 대해 김 대표는 “이제 민심을 받들어 정권교체의 길로 매진하겠다”며 “경제민주화와 포용적 성장의 길로 대한민국 경제틀을 바꾸고 당을 수권정당으로 만들어 최적의 대선 후보를 만들어 유능한 정부를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김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께서도 고군분투 수고하셨다”며 “수도권에서 우리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셨다”고 평가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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