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선거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총선기간 승패여부를 떠나 대표직을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14일 중앙선거대책위 해단식에서 김태호 최고위원도 사의를 표명했고 이인제·김을동 최고위원은 낙선, 서청원 최고위원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5인체제의 당 최고위원 지도부가 선거참패로 해체수순에 접어들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보여준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의 공천과정에서부터 오만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드렸고 당력을 결집하지 못하면서 많은 국민들을 실망시켜드렸다”며 “국민이 매서운 회초리로 심판하셨고 저희는 선거에서 참패했다”고 선거참패 원인이 공천에서 비롯됐음을 지적했다.
이와함께 김 대표는 “저희들은 부족했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20대 국회가 제대로 일을 하고, 박근혜 정부가 마지막 임기까지 국정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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