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사회적 약자 보듬는 '486세대' 리더
위성곤, 사회적 약자 보듬는 '486세대' 리더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6.04.14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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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시절 민주화 운동으로 투옥…혁신 각오 도의회 입성
3선.10년 의정 활동 통해 의정대상 최고의원상 등 영예

위성곤 서귀포시 선거구 당선자(48.더불어민주당)의 정치 인생은 한결 같은 ‘사회적 약자’ 편에 선 ‘486 세대’ 리더로 분석된다. 제주도의회 3선 의원 출신으로 ‘변화와 혁신’의 행보를 밟아왔다.

위 당선자는 서귀포고등학교와 제주대학교를 졸업하고 제주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청소부의 아들로 자라나 거리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아버지의 삶과 장터 모퉁이에서 생선을 파는 어머니의 삶 속에서 이 사회의 부조리를 느끼며 자라왔다.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역임하며 정의롭지 못한 사회에 저항, 민주화 운동으로 투옥되는 청년 시절을 보냈다.

그러면서 서귀포시 지역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모든 것을 바꾸겠다는 각오와 실천으로 제주도의회 의원에 도전해 제8대 의원으로 제주도의회에 첫 입성했다.

그는 이후 새로운 서귀포시를 만드는 데 당당히 나서 9대, 10대 도의원에 당선, 3선 의원으로 도약하며 ‘486 세대’의 리더로 부상했다.

9대 전반기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10대 도의회 농숙축지식산업위원회 위원, 제10대 새정치민주연합교섭단체대표, 의원연구모임 지속가능발전 포럼 대표 등의 의정활동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10년의 의정활동을 통해 제주지역 생명산업인 1차 산업을 발전시킨 비전과 현장을 찾는 도의원 모습, 외지자본 중심의 개발 전략이 아닌 도민 직접 참여하고 부흥시키는 주민 주체 개발 방안 마련 등 변화와 혁신의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해 왔다.

이러한 모습으로 제7회 대한민국의정대상 최고의원상과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 동료의원이 뽑은 베스트 의원 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위 당선자는 이번 당선으로 서귀포시 정치사에 내리 5번, 20년 동안 제1진보 정당에서 독식하게 하는 획을 그었다.

16대 새천년민주당 고진부 의원에 이어 김재윤 전 의원이 17대 열린우리당, 18대 통합민주당, 19대 민주통합당으로 연거푸 3번 당선된 후 다섯 번째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위 당선자의 주요 5대 공약으로 ▲제주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도입 ▲외지 자본 중심 개발 전략에서 벗어난 주민 주체 개발시대 선도 ▲문화콘텐츠진흥원 설립으로 문화 르네상스 시대 선도 ▲생태환경 총량제 도입 ▲서귀포 교육 명품 도시 조성이다.

그는 “언제나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하는 ‘현장 국회의원’이 되겠다”라며 “제주사회의 변화와 한국정치의 혁신을 일으켜가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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