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항 앞둔 갈치잡이 제주 어선 불...조업장비 5천만원 피해 '어쩌나'
출항 앞둔 갈치잡이 제주 어선 불...조업장비 5천만원 피해 '어쩌나'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1.05.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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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한림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제주서부소방서 제공.

출항을 앞둔 어선에서 불이 나 고가의 조업 장비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48분쯤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 정박 중이던 한림 선적 갈치잡이 어선 A호(15t)에 화재가 발생했다.

A호는 출항을 위해 시동을 켜고 정박 중인 상태였다.

선장 B씨(47)는 조타실에서 연기와 화염이 치솟자 119에 신고한 뒤 인근 선원, 수협 직원 등과 함께 소화기로 자체 진화에 나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오후 7시53분쯤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불은 꺼진 상태였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조타실 3㎡, 통신장비, 항해장비 등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약 5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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