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싸고 간단한 '스마트팜' 구축 속도
값싸고 간단한 '스마트팜' 구축 속도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1.04.07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치비용이 저렴하고 조작이 간단한 스마트팜 구축을 위한 시스템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값싸고 간단한 시스템 개발로 제주지역에 적합한 스마트팜 구축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팜은 ICT(정보통신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스마트폰 또는 PC로 작물 생육조건에 부합하는 온습도, 냉난방 등을 자동 원격 조절하는 농장이다.

최적 생육관리로 고품질 생산이 가능하고 시간적‧공간적 제약이 없이 편리한 원격제어로 인해 최근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2019년 실태조사 결과 제주지역은 초기 설치비가 비싸고 업체의 AS가 원활하지 않아 스마트팜의 구축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오픈소스 기반의 단순한 명령 처리를 할 수 있는 컴퓨터 칩을 내장한 ‘시설과수 저비용 스마트농업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스마트폰으로 온도, 강우감지 등 센서 신호에 반응해 천·측창 개폐, 환풍기, 관수밸브 등 원격제어가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향후 농가에서 실증 시험 후 보급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저렴한 제어보드와 구동제어장치 등을 이용한 스마트팜 시스템이 구축되면 농업인이 현장에서 쉽게 제어할 수 있게 된다”며 “도입 초기 설치비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