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메카' 제주 조성 위한 기본계획 수립 시동
'드론 메카' 제주 조성 위한 기본계획 수립 시동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1.04.0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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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드론 메카’로 만들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시동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제주건설회관에서 ‘제주 드론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연구용역은 제주만의 환경적·지정학적 특성을 반영한 드론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도는 안보경영연구원에 용역을 의뢰, 드론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드론 기본계획은 2022~2024년 3년 중기계획과 2022~2026년 5년 장기계획으로 구분될 방침이다. 용역진은 드론 관련 정책 현황 및 여건을 분석해 제주 드론사업 육성 방향을 제시하고, 드론 운영 안전 및 보안관리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용역진은 이날 착수보고회를 통해 “현행 제도 상 정부 부처가 소관 업무에 따라 드론 산업을 지원 중이나 도내의 지원이 미흡한 상황”이라며 “드론산업 기반 조성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해 드론산업으로 제주 발전 및 공공서비스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 드론 활용 공공서비스 운영 모델 제안은 지역 안에서 이뤄지는 인바운드(Inbound) 방식이 아닌 타 지역과 연계한 아웃바운드(Outbound) 전략을 고려할 것”이라며 “드론산업에 있어서 아웃바운드 전략은 적은 비용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는 2019년부터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을 추진하면서 드론 선도도시로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 특별자유화지역’에 지정되기도 했다.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에서는 드론 기체의 안전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특별감항증명과 안전성 인증, 드론 비행 시 적용되는 사전 비행승인 등의 규제가 면제되거나 완화될 수 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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